결핵은 과거의 병이 아닙니다. 여전히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특히 초기 증상이 가벼워 감기나 피로로 오해되기 쉬워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결핵의 정의부터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법, 예방법, 그리고 결핵에 도움 되는 음식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루어보겠습니다.
결핵이란 무엇인가?
결핵(Tuberculosis, TB)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폐에 감염되어 폐결핵을 유발하지만, 림프절, 신장, 뇌, 척추 등 다양한 장기에 퍼질 수 있습니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노인, 어린이, 그리고 HIV 감염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결핵은 여전히 주요 감염병 중 하나로,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약물 복용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병이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핵의 원인과 전파 경로
결핵의 주된 원인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입니다. 이 균은 매우 미세한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 심지어 말할 때에도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며, 이를 흡입한 다른 사람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결핵균은 공기 중에서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어, 밀폐된 공간에서의 전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 가족이나 직장 등 밀접한 접촉자와의 생활
-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 환경
- 면역력이 약한 경우 (HIV 감염자, 당뇨병, 스테로이드 복용자 등)
- 노숙자, 수감자, 의료 종사자 등 고위험군
결핵균에 노출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는 체내에 ‘잠복결핵’ 형태로 존재하며,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성화되어 결핵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따라서 잠복결핵의 조기 발견과 치료도 매우 중요합니다.
결핵의 주요 증상
결핵의 가장 흔한 형태는 폐결핵이며, 이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핵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피로감이나 감기 증상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결핵 증상
-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또는 피 섞인 기침 포함)
- 미열, 특히 오후나 저녁에 체온 상승
- 야간 발한 (밤에 땀이 많음)
- 체중 감소, 식욕 부진
- 흉통 또는 호흡곤란
기침이 수주 이상 지속되면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위와 같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폐 이외의 장기에 결핵이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부위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척추결핵은 요통, 뼈결핵은 관절 통증, 뇌수막결핵은 두통이나 의식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핵의 진단 방법
결핵은 다양한 검사 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폐결핵의 경우 흉부 엑스레이와 객담 검사(가래 검사)가 기본입니다. 결핵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며, 다음과 같은 진단 방법이 사용됩니다.
결핵 진단의 주요 검사
- 흉부 X-ray: 폐에 결핵성 병변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객담 도말 검사 및 배양: 가래에서 결핵균을 직접 검출합니다.
- PCR 검사: 결핵균의 DNA를 증폭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 결핵피부반응검사(TST) 및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 잠복결핵을 진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진단 과정에서는 환자의 과거 병력, 결핵 접촉 여부, 증상 지속 기간 등도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됩니다. 특히 잠복결핵의 경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결핵 치료법과 관리
결핵은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다만 치료 기간이 비교적 길고, 약물 복용을 철저히 지켜야 재발이나 약물 내성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결핵 치료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결핵 치료의 구성
- 초기 집중 치료: 약 2개월간 4가지 약물(이소니아지드, 리팜핀, 피라지나미드, 에탐부톨) 병용
- 유지 치료: 이후 4개월간 2가지 약물(이소니아지드, 리팜핀) 복용
치료는 보통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지속되며, 환자 상태나 약물 내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 중에는 간기능 검사 등 부작용 모니터링도 중요합니다. 치료 중단 시 결핵균이 내성균으로 변할 수 있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다제내성결핵(MDR-TB)이나 광범위내성결핵(XDR-TB) 등은 치료가 어려우며, 특수 약제와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 있으며, 국가에서는 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핵 예방법과 생활 속 실천법
결핵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특히 BCG 예방접종은 생후 4주 이내에 실시하며, 결핵의 중증 형태인 뇌수막결핵이나 전신 결핵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었을 때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잠복결핵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생활 속 예방 수칙이 중요합니다.
결핵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 방문
- 규칙적인 손 씻기 및 마스크 착용
- 실내 자주 환기하기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로 면역력 유지
또한 결핵 환자와 접촉한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잠복결핵이 발견되면 예방적 약물치료가 제공됩니다. 의료 기관 종사자, 군인, 수감자 등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결핵 검진이 필수입니다.
결핵에 좋은 음식
결핵 치료 중에는 체중이 감소하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아,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식단은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핵 환자에게 권장되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단백 식품: 닭가슴살, 두부, 달걀, 생선 등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됩니다.
- 비타민 A, C, E: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토마토, 오렌지 등 항산화 작용을 돕습니다.
- 철분과 아연: 간, 견과류, 해조류는 혈액 생성과 회복에 필요합니다.
- 수분: 충분한 물 섭취는 체내 대사와 약물 배출을 도와줍니다.
반면 술, 담배,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복용 중에는 간 기능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간에 부담을 주는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영양 상담을 통해 개인별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결핵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상이 모호하고 경미하여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를 위해서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른 검진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예방 수칙 실천, 면역력 강화를 통해 결핵 없는 삶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