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트라기어 25G590B, 세계 최초 네이티브 1000Hz 모니터라고?

LG전자, 세계 최초 네이티브 1000Hz FHD 게이밍 모니터 ’25G590B’ 출시
가격은 국내 149만원, 25인치 IPS에 오버클럭 시 1100Hz까지 지원
AI 맞춤 화질·사운드, 스탠드 베이스 49% 축소로 책상 공간 확보

LG전자가 8월 26일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기어 25G590B’를 국내 출시했습니다. 스펙 시트에 적힌 ‘네이티브 1000Hz’라는 표현을 처음 봤을 때, 저는 480Hz나 500Hz의 오타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기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들이 보통 240~500Hz대에 머물러 있었던 걸 생각하면 두 배 가까운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25인치 FHD(1920×1080) IPS 패널에 이 주사율을 얹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해상도를 낮추면서 주사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FHD 화질을 유지한 채로 1000Hz를 구현했다는 게 이 제품이 내세우는 핵심입니다.

‘네이티브’라는 단어를 굳이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부 고주사율 모니터는 보간(補間) 기법으로 프레임 사이를 인위적으로 채워 주사율 수치만 끌어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25G590B는 그런 방식 없이 1초에 실제로 1,000장의 화면을 표시한다고 합니다.

오버클럭 설정을 켜면 최대 1,100Hz까지도 올릴 수 있다고 하니, 여유분까지 갖춰둔 셈입니다.

빠른 반응속도가 승패를 가르는 FPS 같은 장르에서는 이 정도 주사율 차이가 실제로 체감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사람 눈이 1000Hz를 온전히 인지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라, 실사용 후기가 쌓여야 체감 효과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과 기본 스펙부터 정리해봤습니다.

국내 판매가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 기준 149만원입니다. 미국에서는 999.99달러에 예약판매가 진행됐는데, 단순 환율만 놓고 보면 국내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항목비고
화면/해상도25인치 FHDIPS 패널
주사율네이티브 1000Hz오버클럭 시 1100Hz
가격149만원(국내)미국 $999.99

패널은 IPS 방식이라 시야각과 색 표현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고주사율 모니터에서 흔히 타협하는 화질 요소를 IPS 패널로 어느 정도 보완하려 한 구성으로 보입니다.

스탠드가 49% 작아졌다는 게 은근히 반가운 변화입니다.

스탠드 베이스 크기를 전작 ’25G550B’ 대비 최대 49% 줄였다고 합니다. 게이밍 모니터를 오래 써본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넓은 스탠드 받침은 마우스 이동 공간을 은근히 잡아먹는 요소입니다.

FPS처럼 낮은 감도로 마우스를 크게 움직이는 플레이스타일에서는 이 축소분이 꽤 크게 체감될 것 같습니다.

LG 울트라기어 25G590B - 출처: LG전자 공식 이미지
출처: LG전자 공식 이미지

스탠드 자체는 높이 조절, 틸트, 스위블을 지원해서 눈높이와 각도를 맞추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다리 형태도 기존 울트라기어 라인업과 비슷한 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HDR·색감·동기화 기술도 꼼꼼히 챙겼습니다.

색 재현율은 sRGB 99% 커버리지, HDR은 VESA DisplayHDR 400 인증을 받았습니다. 동기화 기술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과 엔비디아 지싱크 양쪽을 모두 지원해서, 그래픽카드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화면 끊김(티어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항목비고
HDR/색재현DisplayHDR 400 / sRGB 99%
동기화FreeSync Premium, G-SYNC 호환브랜드 무관 지원
포트HDMI 2.1×2, DP 2.1×1

포트는 HDMI 2.1 두 개와 DisplayPort 2.1 한 개로 구성돼, 콘솔과 PC를 동시에 물려두고 입력을 바꿔가며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AI 맞춤 화질·사운드, 실효성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AI 맞춤 화질 기능은 재생 중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인식해 화면을 최적화하고, AI 사운드는 헤드폰 사용 시 입체적인 방향감을 더해준다고 합니다. 최근 나오는 모니터·TV마다 ‘AI’ 딱지가 붙는 추세라 이 부분이 실제로 얼마나 차별화되는 기능인지는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G 울트라기어 25G590B - 출처: LG전자 공식 이미지
출처: LG전자 공식 이미지

특히 게임 사운드에서 방향감은 승부에 직결되는 요소라, AI 보정이 오히려 기존에 익숙한 사운드 이미지를 흐트러뜨리지는 않을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이런 기능은 꺼둘 수 있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니, 구매 후 직접 켜고 꺼보며 비교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5인치 FHD, 요즘 트렌드와는 결이 다른 선택입니다.

최근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QHD·4K 해상도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데, 이 제품은 오히려 FHD 해상도를 고수했습니다. 25인치라는 크기와 함께 놓고 보면, 화질보다 반응 속도와 프레임 하나하나를 우선하는 e스포츠·경쟁 게임 유저를 정조준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큰 화면에서 선명한 그래픽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조합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발로란트나 오버워치 같은 슈팅 게임에서 초 단위 반응 속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이 스펙 조합이 정확히 필요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LG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LG 울트라기어는 2026년 1분기 기준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브랜드입니다. 이미 확보한 입지 위에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얹은 셈인데, 이런 기술 선점 전략이 실제 판매량으로 이어질지는 다음 분기 시장 점유율을 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글을 보고 궁금해하실 만한 질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Q1. 1000Hz를 체감할 수 있는 사람이 실제로 있나요?

A. 사람 눈이 1000Hz를 온전히 구분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쟁적인 주제입니다. 다만 반응속도가 중요한 FPS 게임에서는 고주사율이 조작감과 잔상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 실사용 후기가 쌓이면 더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Q2. 국내 가격이 미국보다 비싼가요?

A. 단순 환율로 계산하면 국내 149만원이 미국 999.99달러보다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관세, 유통 마진, 부가세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직접 비교보다는 국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세와 견주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Q3. FHD인데 화질이 아쉽지 않을까요?

A. QHD·4K 대비 선명도는 낮을 수 있지만, IPS 패널로 색 표현과 시야각을 보완했고 sRGB 99% 커버리지도 갖췄습니다. 화질보다 반응 속도를 우선하는 경쟁 게임 유저라면 크게 아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Q4. 콘솔 게임기와도 호환되나요?

A. HDMI 2.1 포트를 두 개 지원해 최신 콘솔 연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콘솔에서 1000Hz까지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지는 콘솔 자체의 출력 성능에 달려 있어, 구매 전 사용 중인 기기와의 호환성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Q5. 오버클럭 1100Hz는 항상 켜둬도 되나요?

A. 오버클럭 기능은 제조사 권장 범위를 넘어서는 설정이라, 장기적인 패널 수명이나 안정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공식 세부 가이드라인이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니, 설정 전 LG전자 공식 매뉴얼을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마치며

25G590B를 살펴보면서 든 생각은, LG가 이번엔 화질보다 속도 쪽에 확실히 승부를 걸었다는 점입니다.

네이티브 1000Hz라는 숫자 자체는 인상적이지만, 이게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얼마나 체감되는 차이를 만들어낼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영역입니다.

FHD 해상도를 고수한 것도, 최신 트렌드를 놓친 게 아니라 타깃을 명확히 좁힌 결과로 보입니다. 실사용 리뷰와 벤치마크가 쌓이기 시작하면 이 숫자들이 진짜 의미가 있는지 더 분명해질 것 같습니다.

이 글은 LG전자의 공식 발표와 국내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소개 글입니다. 가격과 사양은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구매 전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이 글을 참고한 구매에 따른 책임은 구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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